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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김재철 MBC사장의 법인카드 사용…토즈ㆍ구찌ㆍ프라다ㆍ추석연휴 첫날 특급호텔
MBC노동조합은 28일 김재철 MBC사장이 법인카드 사용내역에 대해 “석연치 않은 점이 다수 발견됐다”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이 날짜 노보를 통해 “취재 결과 업무 이외 용도로 의심되는 법인카드 사용 흔적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랜드힐튼호텔 중국 음식점 종업원들로부터 ‘사모님 하고 단 둘이 올 뿐 다른 사람이랑 온 적은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2010년 5월 소공동 롯데호텔 지하 귀금속 매장에서 두차례에 걸쳐 19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구매했다. 같은 해 8월 여의도 63빌딩 지하 보석 상가에서 진주 목걸이를 샀다. 작년 63빌딩 지하 명품 가게에서 이태리 명품 토즈, 구찌, 프라다와 미국 브랜드 폴리앤 코리나 제품 278만원어치를 구입했다”며 상세한 쇼핑 내역까지 공개했다.

노조는 “분석 결과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용한 경우가 전체 결제 건수의 41.7%, 휴일 결제 36%, 주유소 결제 22번 가운데 20번이 휴일에 이뤄졌다. 취임 이후 특급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모두 48차례(1062만원) 등 국내 호텔에서만 1억5000만원 가량을 본인과 비서진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사측이 프로그램 출연자나 작가, 연주자들에 답례하기 위해 법인카드로 선물을 구매했을 뿐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법인카드가 연휴나 주말에 수시로 사용된 점, 특정 음식점에는 가족하고만 동행했다는 종업원의 증언, 업무상 선물로 보기 힘든 명품 가방과 귀금속, 여성용 화장품 결제 내역 등을 볼 때 김 사장의 해명은 부족해도 한참 부족해 보인다”고 따졌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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