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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금융> 해외진출 기업 우대금리…대기업과 기술 연결도 척척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전한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글로벌 PaSS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한 중소기업 및 기술력을 갖춘 신성장 중소기업에 연간 1조원의 우대 금융을 제공하고, 대기업으로 하여금 협력 중소·중견기업에 노하우와 기술을 지원토록 독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란 데 의의가 있다.

아울러 다른 금융회사들의 상생펀드가 국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수은의 상생 프로그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까지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력을 갖춘 신성장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지속적 신성장기업 육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씨앗(Seed)’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김용환(오른쪽) 수출입은행장이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원자력 및 수력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중소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로 시설·운영자금을 제공한다.

특히 수은은 폭넓은 현지 네트워크(현지은행)를 이용, 현지화 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돕는다.

‘지속적 신성장기업 육성’은 대기업이 추진하는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규모가 영세하고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이라도 수은이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심사하는 기술력 및 사업성 평가를 통과하면 우대금리로 맞춤형 금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희망씨앗’은 대기업 금융지원을 통해 발생한 이자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활동에 쓰는 것이다.

한편 수은은 상생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과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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