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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수목극 ‘보통의 연애’ 내일 첫 방송
KBS가 쟁쟁한 MBC ‘해를 품은 달’에 맞서 편성한 새 수목극 4부작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ㆍ연출 김진원)가 29일 첫 방송된다.

주인공 한재광(연유진 분)이 자신의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 김윤혜(유다인 분)를 만나 사랑을 느껴가는 이야기로, 제목 그대로 평범한 인물에 렌즈를 들이댄다. 그러다보니 출생의 비밀과 음모 등 극적 장치나 흥미로운 사건 전개, ‘폭풍’ 눈물 같은 감정의 과잉이 없다. 현실에서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는 남녀 주인공의 감정 변화가 극의 중심이다.

김진원 PD는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사건 전개보다는 인물이 변화돼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영화 ‘혜화, 동’에서 세밀한 표정연기를 선보여 김 PD 눈에 든 유다인이 관광안내소 직원 윤혜를 맡았다. ‘오작교 형제들’에서 유들유들한 황태필을 연기한 연우진은 본래대로 진지한 성격을 살려 여행작가 재광을 연기한다. 주요 촬영지인 전북 전주의 풍광이 극에 호젓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 PD는 ‘해를 품은 달’과 맞붙은 것에 대해 “처음부터 시청률을 의식한 작품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면서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보통의 연애’는 KBS2에서 다음달 14일부터 ‘적도의 남자’를 본격 방송하기 전에 스페셜 4부작으로 편성됐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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