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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하이’ B급인생이란? “A급이 되고 싶은 ‘비정상’인 우리”
우리는 매순간 성적표를 받아든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학교에서도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니 사회에서도 늘 비교의 연속이다. 정해진 기준에 따라 A, B, C 3등급으로 정해진 인생의 길 위에 놓여 ‘자격지심’이라는 쳇바퀴를 돈다. 우리나 그들이나 B급인생은 다르지 않다. 노래로 풀면 이렇다. “우리는 B. B. B급 인생. A급이 되고 싶은 우리는 B. B. B급 인생. 정상에 사고 싶은 B. B. B급인생”.

B급영화의 독특한 풍미를 지니진 못했지만 그 B급인생에도 감동은 있다. 드라마라면 더 그렇다. ‘드림하이2’의 해성(강소라)의 B급인생이 이제 반짝이기 시작했다.

‘드림하이2’의 27일 방송분에서는 해성을 연기하는 강소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성이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슈퍼아이돌오디션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오디션을 앞둔 돌+아이돌 팀은 보컬 선생님 안태연(최여진)과 함께 미션으로 주어진 ‘B’의 의미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저마다 진지한 고민의 흔적이 묻어난 가운데 누구나의 현실을 콕 집은 해석이 해성의 손 끝에서 나왔다.

해성은 “‘B’의 의미에 대해서 알 것 같다”면서 자기의 논리를 적어나갔다. “‘B’란 A급 인생이 되고 싶은, 정상에 서고 싶은 우리는 ‘비’정상들”이라는 설명. 해성의 이 같은 해석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이내 자극했다. ‘B급인생’의 해석을 들은 홍주(김지수)와 의봉(주니어)은 “우리는 B.B. B급 인생. A급이 되고 싶은 우리는 B. B. B급 인생. 정상에 사고 싶은 B. B. B급인생”이라는 가사로 직접 노래를 만들었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와 안무를 만들어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드림하이2’의 또 하나의 히트곡이 탄생하게 됐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씁쓸한 우리의 하루하루가 B급인생으로 녹아든 것 같다”면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 맘에 든다”는 반응으로 ‘B급인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드림하이2’에는 원더걸스의 예은이 카메오 출연해 국내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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