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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지원 “고모 박근혜, 혜택은 커녕 불편하다”
가수 은지원이 5촌 당고모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불편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은지원은 최근 진행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정치인 고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연예계의 대표 우월유전자로 속하는 은지원, 그의 당고모는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이날 은지원의 방문에 MC 김승우는 당연히 정치인 박근혜와 은지원의 관계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김승우는 이에 “고모가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불이익이나 혜택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은지원은 “사람들은 든든한 빽이라고 생각하지만 나한테는 불편한 면이 더 많다. 혜택을 받은 건 밥 한 톨도 없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고모와 만나면 정치 얘기를 하느냐?”는 물음에 “나를 배려해 주시는지, 아니면 말해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만나면 아예 정치 얘기를 안 하신다”고 은지원 특유의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이날 녹화에서 KBS2 ‘해피선데이’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1박2일’ 하차 소감과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은지원은 ‘1박2일’에 대해 “15년간 연예계에 있으면서 최초로 고정 출연하게 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문을 열며 “그동안 가장 애착이 갔던 프로그램이자, ‘내 프로그램이다’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한 프로그램이었다”는 말로 애정을 전했다.

특히 은지원에게 ‘1박2일’은 단지 프로그램을 떠나 이를 통해 만나게 된 든든한 형제들을 향한 애틋함이 더욱 컸다. 이에 “사실 ‘1박2일’을 하면서 나를 꾸준하게 지켜준 것은 바로 멤버들이었다. 다섯명 중 한명이라도 불편했다면 나는 ‘1박 2일’을 못했을 것 같다”고 말한 은지원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형제들을 얻은 것 같다”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은지원의 진솔한 이야기가 전파를 탈 ‘승승장구’는 28일 방송된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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