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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전국평균 2000원 돌파, 정부 대책은?
휘발유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마침내 리터당 2000원이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7일 오전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값은 리터당 2000.29원을 기록하고 있다. 휘발유값은 지난달 6일(1933.51원)이후 50일째 계속 오르고 있다.지난 23일에는 리터당 1993.82원으로 이전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0월 23일(1993.17원) 가격을 뛰어넘었고 이후에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2079.18원으로 21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산유국인 이란이 핵개발과 관련해 서방국가와 갈등을 빚으면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두바이유 현물가격은 23일 기준 배럴당 120.22달러를 기록해 3년6개월 만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두바이유 강세에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제품가격이 계속 상승해국내 제품가격도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유류세 인하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부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40달러를 웃돌았던 2008년 7월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ℓ당 82원 인하했다. 최근에도 기름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유류세 인하논란이 일고 있지만 정부는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3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유류세 인하 주장에 대해 “(유가가) 적정 단계가 되면 다양한 수단을 협의할 수 있고 유류세 인하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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