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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LIG손보 꺾고 3위 굳히기…男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물리치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 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LIG손보를 3-1(34-32 27-29 25-19 25-20)로 물리쳤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에서 17-7로 LIG손보를 압도했다.

교체로 들어간 세터 권영민이 가로막기 5개, 센터 이선규가 3개를 올리는 등 7명의 선수가 고루 블로킹 득점에 가세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18승12패, 승점 5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4위 KEPCO(승점 49)와의 격차를 8로 벌리고 3위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LIG손보와의 다섯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듀스 접전 끝에 한 세트씩을 나눠 가진 양팀의 희비는 3세트 중반 갈렸다.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발한 대각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틈 타 13-10으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센터 이선규의 속공과 수니아스의 백어택으로 3점차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다 센터 윤봉우가 이경수의 왼쪽 직선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현대캐피탈은 16-12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수니아스와 임동규가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서 상대 주포 김요한의 오픈 강타를 잇달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8-4로 달아났고, 문성민·수니아스의 백어택이 봇물 터지듯 터지면서 승부를 쉽게 마무리했다.

수니아스는 양팀 합쳐 최다인 33점을 꽂아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문성민도 공격성공률 59%를 기록하며 23득점, 성공률이 45%에 그친 김요한(25점)과의 ‘꽃미남’ 스파이커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르는 중인 LIG손보는 이경수(18점), 김요한, 주상용(13점) 삼총사가 분전했으나 확실한 해결사가 없던 탓에 화력에서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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