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제작진이 예고된 키스신 증발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 23일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16회 방송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편에 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김수현 한가인 키스신’ 증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해품달’ 예고편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박지현 조감독은 “매번 조금 더 재미있게, 조금 더 예쁘게, 조금 더 알찬 예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많이 미흡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그래도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예고를 보며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고 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런데 오늘 예고에 월과 훤의 꽁냥꽁냥신(키스신)을 붙였는데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았죠? 드라마는 정해진 편성시간을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국 다음 주에 확인하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장면이 안 나오게 되면 ’살을 날리겠다‘, ’횃불 들고 봉기하겠다‘, ’얼굴에 자자를 새기겠다‘, ’게시판 테러하겠다‘라는 글들을 봤다. 죄를 인정하고 석고대죄하고 있으니 노여움들 풀어 달라. 저한테는 액받이 무녀도 없다“며 재치 있는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또 ”안타깝지만 다음 주를 기약해주시기 바란다. 기다리고 기대하신만큼 더 멋진 장면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랑 속에 점점 더 훤히 빛나고 있는 ’해품달‘ 아직 방송이 남았다. 현장에서 정말 잠 덜 자고 밥 덜 먹고 열심히 찍고 있으니 좀 더 힘을 실어주시고 응원해 달라. 그 든든한 기운 받아 끝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 ’내게서 멀어지지 마라..‘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도 ’해품달‘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2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품달‘ 16회는 시청률 41.3%(전국기준)를 기록, 처음으로 40% 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