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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화된 ‘꽃미남 드라마’, 통했다!

종합오락채널 tvN의 월화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이하 ‘닥꽃밴’)’가 차별화된 ‘꽃미남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닥꽃밴’은 대한민국 상위 1%의 엘리트 학교와 달동네 학교로 대변되는 학군 간의 갈등, 학교생활에서의 왕따문제, 꿈은 많지만 힘든 현실에 좌절하는 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의 ‘꽃미남 드라마’가 판타지 소설같은 환상적인 내용을 담아냈다면, ‘닥꽃밴’은 가난 속에서 좌절과 도전을 거듭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성장스토리라는 점에서 현실적 공감대를 사고 있는 것. ‘안구정화’ 다섯 멤버(인피니트 멤버 엘, 이민기, 성준, 이현재, 유민규, 김민석)들이 좌충우돌 펼치는 성장기 고민과 갈등은 특히 10대를 중심으로 공감대가 넓다. 




‘닥꽃밴’은 시청률 조사기관 TNmS 기준, 지난 21일 8회 방송분까지 2~3%의 높은 시청률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0대와 20대 점유율은 40~50%로 젊은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40대 점유율도 10%에 달한다. 21일 8회 방송분에서는 평균 2.13%, 최고 2.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여성 10대 최고 시청률은 4.28%에 달했다.

배종명 담당 PD는 “‘꽃미남’이란 단어를 비틀어서, 청춘들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해보고 싶었다. 기존의 꽃미남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점에서 신선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일본의 유명 콘텐츠 배급사 CCC를 통해 역대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가에 판권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40대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198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기성세대에게 청춘의 상징이었던 록 음악이 생동감 넘치게 흘러나오는 점, 20여년 전 교복 입고 꿈을 불태우던 자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려보며 향수에 젖는다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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