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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한 로맨스’ 이동욱-이시영 커플 해피엔딩 불구 ‘아쉬움남는 이유는?’
KBS2 주말드라마 ‘난폭한 로맨스’가 해피엔딩으로 그 막을 내렸다.

23일 방송된 ‘난폭한 로맨스’에서는 무열(이동욱 분)의 스토커로 그동안 그를 끊임없이 괴롭혀온 가정부(이보희 분)가 결국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에 골인하는 무열과 은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정부는 은재(이시영 분)와 종희(제시카 분) 모두를 수영장에 빠뜨리게 되고, 간신히 현장에 도착한 무열덕분에 둘은 목숨을 건지게 된다.

경찰에 체포된 가정부는 “무열이 날 봐주길 간절히 원하면서도 날 보는게 부끄러웠다. 나는 늙고 무열이는 젊고 눈부시고 그래서 망가지길 바랬다. 그래야 내 곁에 있어줬을 것”이라며 “공주의 사랑은 동화 가되고 마녀의 사랑은 저주가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오랜 스토커 생활을 마감한다.

종희의 그림을 찢은 진범인 수영(황선희 분)은 모든 것이 기억이 났다며 경찰에 자수하게 되고, 동수(오만석 분)는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무열은 풀려난 그를 기다리며 모든 것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재는 수영장에 빠졌을 당시 종희의 옷을 입고 있던 자신을 먼저 구한 무열이 자꾸 마음에 걸리고 그를 점점 피하게 된다. 직접 은재의 집에 찾아간 무열은 “자꾸 이렇게 날 의심하면 날 못만난다. 시간을 갖고 날 얼마나 믿는지 좋아하는지 천천히 생각해보라”며 잠시 시간을 갖기로 한다.

이후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무열과 다시 만난 은재는 사건 당시 신발끈을 알아보고 먼저 자신을 구했다는 그의 말에 오해를 풀고 사랑을 이룬다. 아울러 등장인물들 역시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난폭한 로맨스’는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라는 큰 틀 안에 내일에 대한 기대, 장래희망, 꿈 등을 담는다는 기획의도로 출발했다. 하지만 극은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청춘들의 꿈 대신 친구의 능력을 시기하는 여성의 충동적인 행동, 이를 막기 위한 남편의 희생, 그리고 스토커의 만행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다운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동시에 안겼다.

하지만 이동욱, 이시영 등 주연배우들과 오만석, 황선희, 강동호, 임주은, 이희준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소녀시대 제시카의 연기는 합격점을 받으며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 갈팡질팡하는 스토리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한편 ‘난폭한 로맨스’ 후속으로는 수목스페셜 4부작 ‘보통의 연애’가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이슈팀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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