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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률 6.7대 1, 롯데마트 시니어 사원 400명 모집에 2700명 몰려
6.7대 1의 경쟁률

막판 추가합격이 한창인 대학 얘기가 아니다. 정년이 지난 이들을 모집하는 롯데마트 ‘시니어 사원’ 채용의 경쟁률이다.

롯데마트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56~60세의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니어 사원’ 모집에 267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점포별 필요 인원을 종합한 결과 이번 채용 규모는 400명 선이 될 계획으로, 지원자들은 6.7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지원자 중 석사나 박사 학위 소지자 등 고학력층이 70여명,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간부급 출신 지원자가 400여명이나 됐다.

성별로는 남성 지원자가 1252명, 여성 지원자가 1418명으로, 총 지원자 중 남성이 47% 가량을 차지했다. ‘시니어 사원’이 계산업무 등 주로 여성 인력이 담당하던 일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무 특성에 비해 남성 지원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는 롯데마트가 나이 많은 인력에 대한 문턱을 낮추면서 정년 퇴직한 남성들이 ‘제 2의 사회생활’을 시작할 곳으로 롯데마트를 많이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 이달 말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근무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분기별로 점포별 인력 수요를 파악해 채용을 진행, 올해 안에 총 1000여명의 ‘시니어 사원’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재찬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시니어 사원’ 채용은 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은퇴자들의 고용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도”라며 “일 할 의욕과 능력이 있는 은퇴자들에게 가능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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