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짝’ 1호 결혼 커플 탄생…6개월 연애로 돌싱 탈출
SBS 인기 프로그램 ‘짝’에서 최초로 결혼하는 커플이 탄생했다. 게다가 돌싱 커플이다.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22일 방송분에서는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솔로탈출 프로그램 ‘짝’을 통해 실제 커플이 된 사람들의 뒷얘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짝’ 9기 돌싱특집에서는 커플로 연결되지 못했던 남자3호 김종윤 씨와 여자4호 박은진 씨의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결혼소식이었다.

한의사인 남자3호와 인도음식 전문점을 하고 있는 여자4호라는 프로필로 돌싱특집에 출연했던 두 사람, 당시에는 커플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방송 이후 서로의 매력에 끌려 연인이 됐다. 아픔을 딛고 일군 사랑이기에 확신도 컸다. 때문에 연애기간이 길 이유도 없었다.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이렇게 ‘짝’ 출연진 중 최초의 결혼 1호 커플이 됐고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웨딩샵 방문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결혼식은 생략하지만 웨딩촬영으로 사진을 간직한 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두 사람, 김종윤  씨는 "지금 이미 같이 살고 있다. 형식보다 실질적으로 내가 어떻게 사느냐와 우리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결정에 확신을 내비쳤다.

돌싱커플로 이전 배우자 사이에 아이를 두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아이들을 양육하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상실감이 더 컸던 이들 커플은 생각보다 더 빨리 부부의 연을 맺게 됐고  이미 2세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방송에서는 또 다른 커플인 ‘짝’ 7기 출연자인 남자2호 조용진 씨와 여자3호 김진이 씨의 연애담도 보여졌다.

방송 이후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게 된 두 사람, 이날 방송에서 조용진 씨는 “방송 이후 출연자 모임을 통해 만나며 방송에서 못 봤던 모습도 많이 보게 됐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호감을 가지고 있다 보니 관계도 발전하게 됐다”고 이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당시 조용진 씨는 여자3호인 김진이 씨의 적극적인 표현에도 커플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영화같은 반전으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때문에 당시 방송에서의 모습을 염두한 김진이 씨의 어머니는 딸에게 “여자가 지금 뭐 하는 거냐”면서 화를 냈다는 후문. 하지만 지금은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하는 후원자가 됐다.

‘짝’을 통해 커플이 된 연인들의 뒷이야기가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의 이목도 금세 집중됐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방송에서는 커플이 되지 못했던 출연자들이 인연이 닿아 결혼을 하고 연인이 되는 걸 보니 정말 사람일은 모를 일이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짝’ 최초의 결혼 커플 탄생, 정말 축하한다. 방송을 봤던 시청자로서도 정말 뿌듯하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