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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저 스토커 아닙니다” …열성적 선거운동
4월 총선의 강력한 후보자로 떠오른 문재인(59)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부산시민의 뒤를 쫓아가며 인사하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고문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에 “안녕하세요. 어딜바삐 가십니까? ‘퇴근하고 집에 가요~’ 스토커가 아닙니다. 너무 쑥쓰러워하시네요~~사상 학장동에서”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 고문이 퇴근후 집에 돌아가는 시민을 쫓아가면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부산 시민은 유명인사인 문 고문을 알아본 후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윗(트위터 댓글)을 통해 “제가 보기엔 스토커가 맞습니다. 시민을 너무 사랑하시는 사랑의 스토커가 틀림 없습니다..!!! ”, “저는 사실 후보님이 뭐하시는 분인지 잘 모릅니다.한 번도 검색창에 이름을 써 본 적도 없고요,적어도 제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는요. 얼마전에 신문에서 읽었습니다.중도나 보수,모두 다 감싸 안고 가겠다.속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문 고문은 현재 많은 부산 사상구시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4월 총선 선거운동에 열성적으로 몰입하고 있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트위터를 계정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문 고문은 하루에도 몇 개씩 글과 사진을 생산해내면서 유권자가 수시로 그의 이슈를 공유하게 하고 있다.

22일 현재 기준으로 문 고문의 트위터에 나타난 ‘팔로잉’(내가 상대방 친구 추가)은 3만9385명, ‘팔로워’(상대방이 나를 친구 추가)는 16만6232명을 기록했다.

 ‘트위터 정치’를 시작한 문 고문은 동아일보가 지난 2일 밝힌 ‘트위터 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순위결과에서 3위를 차지했다.

문 고문의 짧은 트위터 활동기간을 감안하면 1위를 차지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2위인 박원순 시장에 비해 놀라운 점수이다.

이 조사는 정치인 280명의 트위터 활동을 분석해 ‘클라우트 지수’로 순위를 매겼다.

한편 문 고문 캠프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중량감있는 후보를 내세워 부산 민심을 다독인다면 전통적인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선거일이 50여 일 남은 시점에서 안심할수 없다”고 전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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