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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골프 빅3, LPGA 첫승을 부탁해!
신지애·최나연·유소연 출격

HSBC챔피언십 23일 티샷


‘코리안 빅3 시즌 첫 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3인방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신지애(24ㆍ미래에셋), 한국 통산 100승의 주인공 최나연(25ㆍSK텔레콤), 특급루키 유소연(22ㆍ한화)은 23일부터 나흘동안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 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들 3명이 함께 출전하는 것은 올 시즌 이 대회가 처음이다.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는 최나연이, 두번째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유소연이 결장했다. 시즌 3번째 대회인 이 대회는 상위랭커 64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시즌 초반 한국선수들의 활약상은 뛰어나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반면 지난해 무려 7승을 거둔 청야니(대만)은 벌써 1승을 챙겼을 만큼 올해도 1인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국의 빅3가 모두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첫승의 물꼬를 튼다면 청야니의 아성을 허물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청야니가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어, 매 대회 고른 플레이를 펼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야니는 지난 주 대회에서 샷이 정확히 임팩트되지 않을 경우 오른쪽 팔꿈치에 상당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유소연이 개막전에서 준우승,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신지애가 청야니에 두타 뒤진 3위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분루를 삼켰고, 신지애는 지난해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 훈련을 마치고 1주 늦게 투어에 합류한 최나연은 첫 대회에서는 평범한 성적(공동 30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청야니를 꺾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들 3인방 외에도 서희경 양희영 김인경 박희영 지은희 박인비 등과 재미교포 미셸위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카리 웹(호주)과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청야니, 일본의 강자 미야자토 아이 등이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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