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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검투사’김종훈 출마선언
새누리당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에 김종훈<사진>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특히 한ㆍ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야당을 의식, “겨룸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야당 거물들과 일전을 자신했다.
김 전 본부장은 20일 “부름이 있다면 당연히 몸을 던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유권자들이 한ㆍ미 FTA를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균형 있게 내용을 전달하는 기회가 있는 게 좋다는 점에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치권의 출마설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것이다.
출마 지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전 본부장은 “수도권에 적극적 의사표명을 하지 않는 침묵의 다수가 많고 그런 분들이 단단한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중산층이라고 본다면, 그런 데서 판단을 받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강남을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한때 고향인 대구 출마설, 또는 강북 지역 정면 돌파설 등이 나왔지만, 본인은 민주당에서 한ㆍ미 FTA 폐기론에 앞장서고 있는 정동영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점을 의식, 강남을에 관심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본부장은 “국제적인 사례를 찾기도 힘들고 책임있는 국가의 신뢰도 측면에서 아주 부적절한 조치”라며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과거 국무위원이고, 저에게 지시도 하고 격려도 하고 힘도 보탠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황당하다”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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