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일주일에 4번, 하루 평균 3시간씩 야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900명을 대상으로 야근여부를 조사한 결과 81.4%가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주 동안 야근하는 횟수를 조사한 결과 ‘5번’인 사람은 26.2%였으며 ‘3번’이 19.9%, ‘4번’ 16.3%, ‘2번’ 15.5%로 평균 4번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야근 시간은 3시간 16분으로 일주일 평균 12시간, 월 평균 48시간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복수응답으로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52.4%)가 가장 많았다. 또 ‘업무 특성상 야근이 많아서’가 36.5%, ‘퇴근하기 눈치 보여서’(28.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야근에 대해 보상받는 직장인은 49.5%였으며 이 경우 수당은 평균 1만1000원, 식비는 57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야근이 미치는 영향으로 직장인들은 복수응답으로 70.5%가 ‘사생활이 없어졌다’고 호소했으며 ‘피로 등으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직장인도 66.8%에 이르렀다. ‘짜증이 늘었다’(56.4%), ‘가족, 친구 등 주위에 소홀해졌다’(56.3%), ‘애사심이 줄어들었다’(38.4%),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37.9%) 등도 있어 부정적 영향이 강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불규칙한 업무나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며 “잦은 야근은 업무 성과와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므로 불필요한 야근을 근절하기 위한 회사와 직원들의 공통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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