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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트니 휴스턴 장례식에 美 톱스타들 대거 참석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에 미국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뉴저지주에서 열렸다.

19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은 18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뉴저지주 뉴왁 소재 뉴호프 침례교회에서 가족과 친지, 동료 연예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어머니 시시 휴스턴은 이날 추모 편지에서 “너무나 예쁜 꽃을 나에게 주시고 48년간 가꿀 수 있도록 해주신 신에게 감사한다”며 “내 예쁜 딸아, 이제 평화롭게 쉬렴...엄마가.”로 끝을 맺었다.

이날 장례식에서 영화 ‘보디가드’에 남녀 주연배우로 호흡을 맞췄던 케빈 코스트너가 추모사를 헌정했다. 케빈 코스트너는 촬영 당시를 회고하며 “‘제가 잘 하나요? 제가 정말 예쁘나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까요?’라며 걱정했다”면서 “자신의 위대함에 대한 부담감을 끝내 떨쳐내지 못하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떠나세요. 가세요. 당신의 노래면 충분할 거예요. 하느님 앞에서 노래 부를 때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애통함을 표시했다.

휴스턴을 가수로 발탁한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휴스턴의 목소리를 만나기 위해 평생을 기다렸다”며 완벽에 가까웠던 가수를 떠나보내야 하는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장례식이 끝난 뒤 휘트니 휴스턴은 뉴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웨스트필드에 있는 부친 존 휴스턴의 묘소 옆에 안장됐다.

앞서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11일 LA 비버리 힐즈 힐튼 호텔내 욕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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