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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을수록 유명해지는 여자, 볼매녀
MBC 주말사극 ‘무신’(연출:김진민 극본:이환경)에서 월아(홍아름)는 볼 때마다 매맞는 여자, 일명 ‘볼매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아름이 맡은 월아는 사찰의 사노비에서 하루 아침에 도방의 부엌데기로 전락한 뒤 주방의 독재자 난장(고수희)에게 쉴새 없는 매질과 타박을 받으며 눈물이 마를 날이 없지만 김준(김주혁)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 역할이다.

도방 부엌의 실세인 난장은 노예로 끌려와 짐승 대접을 받으며 일을 하는 여자를 때리는 모습이 살벌하다. 여자 노비에게 옷을 다 벗어라고 한 채 신체검사를 하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타를 서슴치 않았다.

여기서 가녀린 월아가 난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시청자들은 더욱 불쌍하다는 생각에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방송 초반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홍아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아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로 입을 연 홍아름은 “난장 역의 고수희 선배님은 평소에 너무 잘 챙겨주시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고 밝히며, “잘 때려주신 덕분에 큰 관심을 받게 됐다”며 고수희에 대한 고마움과 시청자들의 걱정에 웃으며 답했다. 또한 “앞으로는 볼 때마다 매맞는 볼매녀가 아닌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여자’로 불렸으면 좋겠다”며 애교 있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상대역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은 즐거운 촬영장”이라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주혁에 대해서는 “늘 편하게 대해주셔서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 송이 역의 김규리는 “카리스마와 강단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닮고 싶다”고 밝혔다.

월아의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시청자 게시판에는 ‘월아는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네요! 오래오래 보게 해주세요’ ‘전 무신 월아 때문에 봐요, ‘아름답게 주혁 품에서 해피엔딩하길 기대할게요!’ 등 월아를 향한 애정 넘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홍아름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김준과 월아의 사랑을 응원해 달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19일 방송되는 ‘무신’ 4회에서는 송이(김규리)에 의해 구명된 후 노역장으로 간 김준(김주혁)이 자신의 첫사랑 월아(홍아름)를 구하기 위해 격구대회 출전을 결심한다. 과연 김준(김주혁)은 상대를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치열한 격구대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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