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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예남’ 김주혁, 3중고 지옥 경험
김주혁이 노예로 강등돼 갖은 수모를 당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 ‘무신’ 3회에서 김준(김주혁 분)은 무상스님이라는 타이틀을 빼앗기고 노예로서 성곽을 쌓는 공역장으로 차출돼 난생 처음 지옥과도 같은 처절함을 경험했다.

나무다리가 무너져 노예들이 절벽에서 떨어지고 넘어진 성벽에 깔려있는 사람들의 모습 등 참상을 목격한 김준이 더욱 경악한 것은 부상자를 내팽개치는 군사들의 냉혹한 모습이었다. 인정 많은 김준이 부상자를 구하려고 하자 공역장 책임자인 ‘견가’는 오히려 그를 눈엣가시로 지목하고 채찍을 내리칠 뿐이었다.

공역 중 잠시 주어진 점심시간에 제공된 시레기 죽에는 낱알과 시레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 멀건 국물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편히 먹을 수 없도록 공역장 책임자 ‘견가’와 ‘우가’가 연신 노예들을 괴롭혔다.

뿐만 아니라 노예들이 갇혀있는 감옥 역시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얼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는 등 갑자기 열악한 환경에 놓인 김준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다른 동료들의 안전을 챙기고 ‘견가’에게 대신 매질을 당하는 등 덕을 잊지 않는다.


충녕사에서 도방군을 저지하는 김준(김주혁)의 무예실력을 주의 깊게 본 ‘이공주(박상욱)’과 ‘최양백(박상민)’에 의해 격구 출전 선수로 지목되지만 ‘살생을 하지 말라’고 가르친 수법스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고민한다.

결국 자신 때문에 도방군에게 끌려온 ‘월아(홍아름)’를 풀어주기 위해 김준이 격구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하는 데서 무신 3회는 끝이 났다. 19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호랑이 교관 ‘이공주(박상욱)’ 밑에서 훈련을 받고 격구대회에 첫 출전하는 김준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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