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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슨-키건 브래들리 공동선두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냐, ‘4주 연속 역전패’냐.

‘왼손황제’ 필 미켈슨(미국)이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대회에서 3일 연속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지난 주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우승을 차지한 미켈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이날 5타를 줄인 지난해 신인왕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3일 연속 선두를 지킨 미켈슨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만 선전하면 2주 연속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난 3주 동안 열린 대회에서 3일간 선두를 지킨 선수가 모두 마지막날 역전패하는 진기록이 이어지고 있어, 미켈슨이 4번째 희생양이 될 것인가도 관심사다.

공동 선두의 뒤로는 조너선 버드 등 3명이 1타 차로 뒤를 쫓고 있으며,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지난해 1000만달러의 주인공 빌 하스가 2타차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얼마든지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4주 연속 역전극’이라는 드라마가 펼쳐질 수도 있다.

미켈슨은 1번홀(파5)에서 186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홀 7m에 떨어뜨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버디를 잡았다. 4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미켈슨은 11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언더파 스코어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용은(40ㆍKB금융)은 이날 2타를 줄이며 공동 26위(중간합계 이븐파 213타)에 자리했다.

이날 3타를 잃은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강성훈(25ㆍ신한금융)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56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76위(10오버파 223타)로 부진했다. 대니 리(22ㆍ캘러웨이)와 김경태(신한금융)는 컷오프됐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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