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계의 별’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윤석화의 24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봄, 눈’은 한 여성이 살아오면서 겪게 되는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이 가득 담긴 티저 예고편으로 개봉에 앞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 속에 담겨 있는 순옥(윤석화 분)과 가족들의 모습을 하나씩 보여주는 티저 예고편은 마치 앨범을 펼쳐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맛보게 한다. 평범하기 때문에 더 아름답고, 모르고 지나치기 쉽기에 더욱 소중한 순간들을 하나씩 되새겨 볼 수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티저 예고편에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화이트와 핑크 컬러가 영화 본연의 따스한 정서를 그대로 전달해주고 있다.
‘봄, 눈’의 티저 예고편에 가장 큰 매력은 윤석화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점이다. 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보이스를 가진 그가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의 삶을 이번 예고편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준다. 엄마의 딸이자, 한 남자의 아내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의 모습들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달해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는 ‘마지막 이별도 우리의 삶처럼 아름답기를…’이라는 문구와 삭발열연을 감행한 윤석화의 변신이 처음으로 공개돼 영화의 농도 짙은 감동을 전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봄, 눈’은 오는 4월 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