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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대비한 법인의 움직임이 관건
회원권 시장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한 채 대세 상승을 이끌지 못했다. 골프시즌을 대비하는 긍정효과를 예측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그 움직임은 나쁘지 않다. 서서히 매도 물량이 줄고 있고, 추가 매물이 나오지 않아 바닥장세를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 문의도 실사용 위주로 적극적인 주문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법인의 움직임 또한 예년보단 못하나, 교체와 신규 매입 위주로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는 최악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화된 침체와 확실한 모멘텀이 없는 주식 시장은 게걸음장이 지속되고 있다.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지만 현재 회원권 시장의 분위기는 조심스럽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닥 장세를 대부분 예측하고 있어 매수자의 결정과 법인들의 상반기 움직임이 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판단된다.

초고가대는 서서히 법인의 문의가 늘고 있다. 예년에 비하면 다소 약하지만, 매도세에 비해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용인권의 남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스트밸리는 여전히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매수세가 추가됐다. 반면 남촌은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렉스필드는 분양가 기준으로 시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매도, 매수 주문 없이 지루한 장을 이어갔다.

고가대는 시세 변동이 크지않은 보합장세다. 용인권의 신원은 시세는 하락했으나,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아시아나는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레이크사이드는 연중 거래 빈도가 적은 편으로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아 보합을 유지했다. 용인권의 파인크리크와 화산은 문의가 멈춘 가운데 변동이 없다. 지산은 매수세에 비해 실제 거래 비율이 적어 소폭 하락했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는 상승을 이어간 반면 프리스틴밸리는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의 서울은 매물 찾기가 힘들다. 한양은 매도, 매수간 시세 줄다리기를 통해 시세를 끌어 올렸다. 반면 송추와 서원밸리는 매물이 누적됐다.

중가대는 연초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모습이다. 단기간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매도, 매수 어느 쪽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법인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용인권의 팔팔은 소폭 상승한 반면 뉴서울은 보합세다. 기흥은 상승세가 멈춰섰다. 남서울은 매물의 부재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루원용인도 매수세가 누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선 선호도가 높은 두 곳 모두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뉴코리아는 상승한 반면 서서울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보합세다. 이천권의 뉴스프링빌은 바닥장세를 장기간 유지하다 매수세가 늘었다. 비에이비스타 또한 오랜만에 거래 성사로 두 종목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저가대는 대부분의 종목이 소폭 상승했다. 시즌 대비용으로 적극적인 매수세와는 달리 매도 주문이 줄었다. 용인권의 한원은 특별 분양의 영향으로 신규 매수 주문보다 특별회원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지는 어렵게 보합으로 마무리했지만 매수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플라자용인은 활발한 거래를 유지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태광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했다. 수원과 한성은 약보합세다. 여주, 이천권의 덕평힐뷰는 문의는 꾸준하나 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솔모로는 상승한 반면 거래가 뜸한 자유는 가격 움직임이 없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와 필로스도 가격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지방권은 문의는 증가한 편이지만 시세 움직임은 크지 않다. 수도권 거래비중이 높은 우정힐스는 매수 주문이 늘었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천룡은 문의가 없어 보합을 유지했다. 저가대의 그랜드와 유성은 모두 추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여전히 계절적인 영향으로 문의가 없다.

문소연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ms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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