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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콘서트, 7人7色 매력...‘경쟁NO 소통 YES’(종합)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가수들이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테이, JK김동욱, BMK, 김조한, 장혜진, 조규찬, 신효범은 2월 1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나는 가수다’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가수는 바로 테이였다. 그는 경연 당시 입었던 붉은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터질 것 같은 빨간 옷을 다시 입을 줄 몰랐다. 이 옷을 입고 바로 탈락했기 때문에...”라며 재치있는 발언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열창했다. 이후 그는 박효신, 하동균, 이승환, 이적, 신승훈 등 다른 가수들을 모창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나가수’시즌 2가 제작된다는 말을 들었다. 가수들만의 음악과 개성을 생각해주시는 수준 높은 시청자 여러분들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듀오 캔의 곡 ‘내 생에 봄날은’을 열광적인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선보였다.

이어 JK김동욱이 무대 위로 등장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오른 그는 지난해 ‘나가수’에서 열창한 임재범의 곡 ‘비상’을 공개했다.

그는 마치 당시 무대로 돌아간 듯 진지한 표정으로 곡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관객들 역시 숨죽여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 특히 그는 특유의 가창력으로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여인의 향기’ OST인 ‘버킷리스트’와 ‘조율’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조율’은 그가 ‘나가수’ 무대에서 선보였을 당시 관객들과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노래이기도 하다. 이날 그가 열창한 ‘조율’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이어 세번째로 BMK가 등장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우렁찬 목소리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첫곡으로 이선희의 곡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노래를 부르는 중간에도 특유의 애드리브와 재치있는 발언으로 관객들과 완벽히 소통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이어 김완선의 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열창했다. 특히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대를 완벽히 소화하며 풍부한 성량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BMK는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모은 곡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보였다. 그는 앞서 선보인 흥겹고 열광적인 무대와는 달리 애절한 감성으로 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조한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보였다. 특히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적인 가사와 그의 소울 창법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대를 마친 그는 “사실 (나가수) 이별한 지 좀 됐는데, 이렇게 다시 무대에 오르니 너무 기쁘고 반갑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가수’에서 선보인 신승훈의 곡 ‘아이 빌리브(I Blieve)’를 선보였다. 특히 전통 발라드인 원곡과는 상반된 댄스곡으로 편곡한 신나는 무대를 선사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솔리드로 활동 시절 히트곡인 ‘천생연분’을 공개하며 무대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김조한의 바통을 이어받아 등장한 장혜진은 바이브의 곡 ‘술이야’로 감성에 젖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의 애절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은 공연장을 짙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그는 이어 ‘나가수’ 경연 당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곡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와 자신의 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차례로 선보이며 발라드의 대모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여섯번 째로 무대에 오른 조규찬은 최성원의 곡 ‘이별이란 없는거야’를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린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유재하의 곡 ‘우울한 편지’를 공개해 짙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펼쳤다. 그런가하면 그는 외화 ‘클로저’ OST로도 유명한 팝가수 데미안 라이스의 곡 ‘The Blower’s Daughter‘를 선보이며 앞서 등장한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대미를 장식한 가수는 바로 신효범. 여유롭게 무대에 오른 그는 자신의 히트곡 ’난 널 사랑해‘를 열창했다. 그는 전혀 긴장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폭발적인 성량을 과시하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신효범은 경연 당시 선보인 이광조의 곡 ’세월가면‘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곡의 중반부로 갈수록 빨라지는 비트에 맞춰 댄서들과 함께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순이의 곡 ’이별연습‘을 열창하며 무대의 막을 내렸다. 그는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만큼 관록이 묻어나는 무대로 마지막까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이날 무대에 오른 테이, JK 김동욱, BMK, 김조한, 장혜진, 조규찬, 신효범은 ‘나가수’ 경연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임했다. 이들의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공연 내내 무대를 즐기며, 관객들과 호흡하는 ‘프로’ 가수들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한편 ‘나는 가수다’ 콘서트는 인순이, 신효범, 장혜진, 조규찬, 김조한, JK김동욱, BMK, 테이, 자우림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3월 3일), 수원(3월 10일), 부산(3월 11일), 대전(3월 17일), 전북(4월 28일)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사진 백성현 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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