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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애플 “춤추는 밴드라는 선입견을 버려주세요”
레드애플이 최근 세 번째 싱글 ‘타임 이즈 업(Time is up)’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퍼포먼스형 밴드’라는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6인조 남성밴드 레드애플은 지난해 데뷔곡 ‘어쩌다 마주친’을 발매하고 신인답지 않은 세련된 무대매너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많은 또 하나의 대형신인을 예감케 했다.

레드애플은 신곡 ‘타임 이즈 업’을 통해 보컬, 연주, 퍼포먼스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각오다.

‘타임 이즈 업’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밴드 지플라 출신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지인, 200여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창감독 등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레드애플의 미소년 외모에 마이너적인 밴드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강렬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특별함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데뷔곡 ‘어쩌다 마주친’보다 무대 위에서 팀원 전체가 퍼포먼스로 무장하고 있는 것이 ‘타임 이즈 업’의 포인트예요.”(광연)

“이 곡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레드애플의 색깔을 담고 잇으면서도 신나고 밴드적인 강한 사운드가 가미돼 밴드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거든요.”(규민)

“‘타임 이즈 업’ 무대를 한 번 보신다면 노래와 퍼포먼스를 누구나 따라할 수 있으실꺼예요. 특히 무대에서 건우의 DJ 파트가 대중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팬 분들도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한별)


퍼포먼스 밴드 레드애플. 록밴드와 댄스.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이들은 새로운 전형에 도전, 자신들만의 영역을 성실하게 구축 중이다.

“밴드가 춤을 춘다는 것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예요. ‘밴드인데 왜 춤을 추느냐’라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신선하다는 반응도 많아서 재미있어요.”(영준)

최근 한별은 MBC 예능프로그램에 호주 퀸즈랜드대 치과대학에 휴학 중인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영어, 한국어, 불어, 라틴어를 구사해 새로운 ‘엄친아’로 떠올랐다. 모범생 한별이 가수가 되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궁금했다.

“노래를 잘한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남들 앞에서 노래를 한다는 것 자체도 거부감이 들었죠.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 때 한국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친구들 앞에서 노래 한 번 불렀는데 노래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게 됐어요.”(한별)

이후로 한별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부모님께 가수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단다. 당시 부모님은 한별이 보장된 길을 만들어 놓은 후에 오디션을 보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셨다. 그 기회를 얻기 위해 한별은 열심히 공부했고 부모님의 허락 하에 드디어 오디션에 응할 수 있게 됐다.

“한 달 동안 부모님께서 오디션을 보게 허락해주셨어요. 부모님은 제가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안하신거예요. 실제로 오디션에 합격을 한 후에는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한별)

레드애플의 건우와 효석은 각각 작곡가 박광현과 개그맨 김은우의 아들이다. 유명인사인 아버지의 후광에 대해 느꼈을 부담감에 대해 물었다.


“모든 일에 자기 스스로 노력을 해서 이뤄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아버지를 공개하면 그 자체만 이슈가 될까봐 아버지의 존재를 밝히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은 물론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요.”(건우)

“부담감은 없어요. 예전에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들이 ‘아버지 힘으로 데뷔하냐’는 댓글을 보고 한 번 상처를 받은 적이 있어요. 실제로 아버지가 도움 주신 것은 많이 없거든요.(웃음) 오디션 볼 때도 아버지가 누군지 밝히지 않고 실력으로 합격했어요.(효석)

여섯 명의 멤버에게 가요계에서 비인기 장르인 밴드음악를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들의 대답은 한 결 같았다.

“한국에서 밴드로 이름을 알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저희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퍼포먼스와 조금은 낯설 수 있는 밴드 음악을 접목시켜 밴드 활동을 조금 더 활성화시키고 싶어요.”(레드애플)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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