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시험문제 출제 뿐만 아니라 채점, 오답노트 작성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교육프로그램 개발업체 티케이디(대표 김대희)는 이런 기능을 갖춘 ‘테스트빌더’(TESTBUILDER)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김대희 대표는 “테스트빌더는 누구나 손쉽게 시험지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한 문제 편집 프로그램”이라며 “기존의 한글, MS워드 등의 워드프로그램보다 쉽고 빠르게 문제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빌더는 문제 편집 및 관리기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시험문제를 각 문제 단위로 편집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배치하기 때문에 문항번호와 객관식 답안번호를 일일이 정해줄 필요가 없다.

문제마다 별도의 오답해설을 입력할 수도 있다. 오답 해설노트는 단계별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각 학생들의 수학능력에 따라 간단한 키워드만 보여주는 오답노트부터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인 오답노트까지 수준별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답안지는 A4지에 인쇄해 학생들이 풀게 하고 가정, 학교, 학원 등의 스캐너를 통해 OMR카드를 읽듯이 채점해주면 된다. 주관식은 별도로 저장해 교사들이 컴퓨터 화면으로 채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디케이디는 오는 20~22일 교사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빌더의 활용방법에 대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