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봄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스카프는 인사동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현장판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통인화랑의 임혜나 큐레이터는 “전통문양이라는 것이 늘 진부하게 느껴졌는데, 소재와 패턴을 다양화한 이번 전시회는 의외로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다”면서 “가격대도 10만~30만원대로 저렴, 일본ㆍ중국 관광객들이 스카프, 넥타이 등을 많이 구입해 간다”고 전했다.
자개의 꽃문양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이민선 작가의 ‘하드 플라워(flower)’부터, 고궁에서 보여지는 선의 아름다움을 레이저 커팅 기법으로 표현한 주보림 작가의 ‘앤시언트 팰리스(Ancient Palace)’,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진경옥 작가의 ‘카멜리아(Camelia)’까지 모두 보는 것도 아름답지만, 착용하면 더욱 아름다운 스카프들이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사진제공=통인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