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6000명 임직원 전원이 조직내 원활한 소통을 이뤄내기 위한 1박 2일간 캠프를 떠난다. 이번 행사는 조직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에 앞서 내부소통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박근희<사진>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행사에는 2월부터 10월말까지 9개월간 진행되며, 올해 입사한 새내기 사원들도 참여해 팀당 7명씩 총 900팀으로 구성돼 전개될 예정이다.
소통에 대한 박 사장 경영철학은 확고하다. 그는 지난 2010년 12월 삼성생명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없으면 우수한 조직문화, 경쟁력있는 조직체계를 갖출수 없다고 줄곧 강조해왔다. 특히 전국 지방 영업점을 방문하면 개인간, 부서간, 본사와 현장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면 회사도 부부간, 부모-자식간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삼성생명은 이런 박 사장의 의지를 반영해 이번행사가 성공리에 마칠수 있도록 몇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전사적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우선 팀 구성은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대를 다양화하고, 남녀비율도 비슷한 수준으로 구성했다. 특히 각 부서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최소 3개 이상 부서에서 팀을 꾸리도록 했다. 또 팀당 승합차 1대와 숙박ㆍ렌터카 등 소요경비 일체를 회사에서 지원하며,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전국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일조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내부 소통부터 이뤄져야 한다”면서 “소통문화가 자리 잡히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회사 비전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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