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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 잡아라’ 홍명보호 14일 출국, 중동 원정 3연속 무승부 징크스 깨기가 관건
‘이제 한 고비만 넘기면 본선 무대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는 14일 출국해 19일까지 두바이에서 훈련한 뒤 격전지 오만 무스카트로 향한다.

오만과 경기는 22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최종예선 5차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에 운명을 걸었다. 만일 오만을 꺾는다면 남은 한 경기 결과(카타르·3월 14일)와 무관하게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한다. 우리 대표팀은 현재 승점 8점(2승2무)으로 조1위, 오만은 승점 7점(2승1무1패)으로 2위다.

만일 비기거나 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카타르와 6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조 2위로 추락하면 아프리카팀과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오만전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싸움이다. 우선 중동 특유의 무더위와 시차 적응이 문제다. 또 홍명보호는 출범 이후 세 차례 중동원정 성적표가 모두 좋지 않았다. 2011년 6월 요르단전, 11월에 열린 카타르와 사우디전이 모두 1-1 무승부였다. 그래서 중동원정 징크스를 이번에 깨느냐가 발등에 놓인 숙제다.



오만과 1차전 전적은 우리가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오만은 한국에 1패를 당한 뒤 2승1무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종예선 4경기에서 7골(4실점)을 기록해 5골을 넣은 한국보다 골득실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팀은 기존의 주축선수 명단에 카타르리그 레퀴야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1)를 합류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치고 받는 공방전 형태로 흐르면 우리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 위주 보다 정면 승부의 전술로 맞서겠다는 뜻이다.

<심형준 기자> /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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