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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동양인 제레미 린, 3연승 이끌며 ‘황색 돌풍’
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오른 제레미 린(24·191㎝)이 뉴욕 닉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뉴욕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93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뉴욕은 11승15패로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3위를 지켰다.

대만계인 린은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25.3점, 8.3어시스트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도 23점, 10어시스트로 NBA 데뷔 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5일 사이에 린의 트위터 팔로워가 6만 명이 늘었다. 그는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가장 인기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 뉴욕닉스공식홈페이지

이날 자신의 첫 번째 덩크슛까지 선보인 린은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팀의 간판인 카멜로 앤서니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린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린 뉴욕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린은 플레이를 쉽게 한다. 또 나머지 선수들도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하게끔 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8일 자 뉴욕타임스에 대서특필되기도 한 린은 이제 NBA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와도 비교될 정도에 이르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NBA에서 선발로 나온 첫 두 경기에서 평균 20점, 8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03-2004시즌 제임스 이후 린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린수하오라는 중국 이름이 있는 린은 1970년대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밑에서 자랐으며 하버드대를 나와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NBA에 데뷔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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