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통풍ㆍ고요산혈증 치료제 ‘페브릭80mg’(성분명 페북소스타트ㆍ사진)이 10일부터 보험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관련학회 의견, 임상논문 및 외국평가자료 등을 참조해 개정됐다. ‘페브릭’이 통풍 및 고요산혈증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보다 많은 통풍환자에게 폭넓은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7월 발매된 ‘페브릭’은 고활성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Xanthine Oxidase Inhibitor)로 잔틴을 요산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잔틴산화효소를 억제, 통풍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요산농도의 증가를 제지한다.
기존의 알로푸리놀 제제에 비해 잔틴 산화효소에 대한 친화력 및 선택성이 우수해 다른 퓨린화합물의 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요산치를 치료목표까지저하ㆍ유지시킨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또한 ‘페브릭’은 요산 과다생성자(overproducers)와 배설저하자(underexcretors) 모두에게 우수한 요산 저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경중등도의 신장애 환자에 대해서도 용량조절 없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브릭 80mg’의 급여 상한금액은 618원이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최낙종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통풍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통풍 치료에 있어 선택의 폭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 ‘페브릭’의 급여시행으로 국내 통풍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