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5조331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 5조3310억원, 영업이익 3434억원, 당기순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결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에서는 매출 1조3547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45.4% 증가했다.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이유로는 수송객의 증가가 꼽힌다. 여객 부문에서 소득증가,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일본 등 단거리 입국자 수요가 늘어났고, 유럽노선이나 하와이 신규 취항 등 장거리 노선을 확장해 전년보다 수송객이 늘어났다.
재무상으로도 지난해 영업활동과 대한통운 매각에 따른 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8194억원 감소한 2조6669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86%p 하락하며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목표로 매출액 5조7350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 달성을 내세웠다. 예상 유가 및 달러 원 환율을 각각 125달러/BBL(Mops 기준), 1,070원/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또 A321-200 4대, B777-200ER 1대, A330-300 2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9대 항공기를 올해 도입할 계획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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