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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집주인, 세입자 여행가자..짐 거리로 던져버려
한 집주인이 세입자가 여행간 사이 그의 짐을 모두 거리로 던져버린 사건이 일어났다고 프랑스 일간지 미디 리브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사는 익명의 여성은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남성이 지난주 여행을 간 사이 그가 사는 45제곱미터 아파트의 짐을 모두 거리에 던졌다. 또 집 열쇠도 바꿔버렸다.

사건 당시 건장한 남성 두 명을 데리고 와서 세입자의 짐을 옮기던 집주인은 이웃사람에게 “아무 일도 아니다. 단지 한 사람이 이사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려진 세입자의 짐에는 가구와 옷, 기타 등이 있었는데 행인들이 그의 짐을 모두 들고 가버렸다. 한 주민은 “어떤 사람이 자동차에 세입자의 가구를 싣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여행에서 돌아온 세입자는 문 열쇠가 바껴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한 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세입자는 현재 변호사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고 있다. 마르세유 지역 당국은 세입자를 돕기 위해 집주인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당국은 또 그의 짐을 들고 간 사람들에게서 짐을 돌려받을 계획이다.

마르세유 시장 역시 “겨울에 세입자의 짐을 거리에 버린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집주인이 왜 세입자의 짐을 모두 길거리에 버렸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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