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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만 고객들 애플 측에 근로환경 개선 탄원서 전달
애플 제조 공장의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이 이에 대한 개선을 본격적으로 촉구하는 실력행사에 나선다.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인 Change.org의 성명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 고객들은 25만명 이상이 서명한 탄원서를 9일 워싱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과 인도 방갈로르 등의 애플 사무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명자들은 ‘아이폰5’를 둔 중국 내 최대 납품업체 팍스콘과 비교해 근로환경이 더 나은 시설에서 아이폰 5 생산에 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지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초과근무, 자살, 폭발사고, 과밀상태의 기숙사 등을 포함한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한 폭로 기사를 게재했다.

CNN또한 인터넷판을 통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팍스콘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의 인터뷰와 함께 2010년 팍스콘 선전 공장 등에서 발생한 연쇄 투신자살 사건도 심층 보도했다.

이에 관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외 납품업체공장 작업환경에 대한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근로자들이 불평등과 불합리함을 여과 없이 고발할 수 있도록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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