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046210, 대표이사 김성기)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피엔에이(PNA) 기반의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 클램핑을 이용한 KRAS 돌연변이 검사’에 대해 평가한 결과 최종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야생형(wild type) 유전자에 상보적인 펩티드 핵산(PNA) 프로브를 첨가함으로써 KRAS 야생형 유전자의 증폭을 억제하고 KRAS돌연변이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증폭하는 기술로, DNA 염기서열 하나의 차이도 정확히 구별할 뿐만 아니라 1%의 소량 돌연변이도 검출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이다.
KRAS돌연변이는 췌장암, 대장암, 폐암, 담도암, 갑상선암을 포함한 인체의 여러 암종에서 흔히 발견되는 돌연변이다. 파나진은 해당 기술을 통해 KRAS 유전자의 돌연변이 보유 여부를 검사하는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 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현재 암환자의 맞춤형 표적치료제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등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성기 파나진 대표이사는 “이번 KRAS 진단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과한 것은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피엔에이(PNA) 기반의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 클램핑 기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현재 평가가 진행중인 EGFR(폐암)을 포함한 다른 동일 기술 기반의 돌연변이 검사들도 순차적으로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통해 암 환자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증폭해 검출함으로써 맞춤형 암 치료제 처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