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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타고 낙동강 하구 둘러봐요” 부산시 탐방체험장 운영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를 배를 타고 둘러 볼 수 있는 선박탐방프로그램이 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3월 완공 예정인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의 운영방향을 결정했다. 부산시가 밝힌 운영방에에 따르면 탐방체험장 시설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관리하고 낙동강하구 선박탐방프로그램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올 봄부터 본격 운영하게 된다.

선박탐방코스로는 낙동강 하구둑 갑문 체험과 나루터를 탐사하는 ‘물길탐사코스’가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봄과 여름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생태계를 살펴보는 ‘갯벌관찰코스’와 낙동강하구에 형성된 모래 사주인 맹금머리, 백합등, 도요등, 장자도, 신자도 등을 탐방하는 ‘수로탐사코스’가 마련된다.

겨울에는 배 위에서 낙동강하구를 찾는 철새와 천연기념물인 큰고니를 볼 수 있는 ‘철새탐조코스’ 등 계절별 탐방코스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탐방선박은 토ㆍ일요일에 1일 2회(오전, 오후)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주중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상시 예약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부산시는 오는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선박탐방프로그램 운영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이를 위해 10일 오후 2시 시청 22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며 23~29일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다음달 중 심사 및 사업자 선정을 할 예정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선박탐방 프로그램을 1년간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본격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은 우수한 자연생태 자원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탐방ㆍ탐조 및 생태교육 체험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된다. 사하구 하단동 1211-1번지 일원의 연면적 1000㎡에 탐조 전망대를 포함한 승선대기실(지상 1층), 생태교육실·습지교육 및 자료실(지하 1층), 선착장, 저류조 생태복원지, 잔디광장(야외)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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