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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남측위 “남북관계 최악…MB정부 무능 개탄”
내일 북측위 접촉 강행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 남측위)는 8일 정부가 오는 9~10일로 예정된 북측위원회와의 접촉을 불허한 데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6·15 남측위 김상근 상임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화와 협력의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에서 “현재의 남북관계는 최악이다. 5·24 조치가 거의 1년이 되도록 지속되고 있는 것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올해가 남북관계 복원의 해가 되게 해야겠다는 절박한 소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낙청 남측위 명예대표,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 인명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자리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예정과 달리 참석지 않았다.

인명진 회장은 “사람이라면 설사 짐승이 굶어 죽더라도 음식을 준다. 북녘에 있는 동포들이 굶고 있다. 아무리 적군이더라도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정부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한편 6·15 남측위는 오는 9~10일 이틀간 중국 선양에서 북측위 관계자들을 만나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6·15 행사’의 구체적인 행사 계획 등에 대해 실무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6·15 남측위와 북측위의 실무 접촉 승인을 거부했다. 남측위 인사들이 정부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중국 선양에서 북측위 인사들을 만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홍석희 기자> /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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