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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왔어’, 배우들 호연-눈에 띄는 주제 ‘공감대 형성’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극본 황여름 김경미 선승연, 연출 김희원, 이하 왔어)’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왔어’는 결혼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완벽한 남자 고찬영(진이한 분), 일과 결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배수진(이수경 분)과 김새봄 세 남녀의 동거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다.

특히 이 작품은 직장인들의 애환과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그려내 2,30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 2월 7일 방송된 ‘왔어’ 42회에서는 김새봄(유인영 분)이 죽음을 앞두고,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굴주(전태수 분)는 김새봄이 자신이 구워놓은 고기를 다 먹어치우자 소심한 복수를 시작했다. 김굴주는 김새봄에게 덜익은 삼겹살을 먹으면 회충에 감염돼 죽음에 이를수도 있을 것이라고 심각하게 경고했다. 이에 김새봄은 의사인 김굴주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죽기 전에 해야 할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 장면은 마치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속 연재(김선아 분)의 모습과 묘하게 겹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인영의 물오른 코믹한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왔어’는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와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을 가동한 배수진과 고찬영의 로맨스 역시 극에 활기를 더하는 핵심요소.

또한 진이한, 이수경, 유인영 등 정극배우들의 연기변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주로 드라마에서 모습을 비췄던 청춘스타들이 코믹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2,30대 직장인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탄탄한 구성과 눈에 띄는 주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왔어’가 향후에는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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