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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최고 오페라극장 음란 뮤지컬 맨 앞자리에 청소년석 마련 논란
독일 최고의 오페라 극장 중 한 곳인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극장이 성행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룰루(Lulu)’ 공연 맨 앞자리에 청소년을 앉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밤 드레스덴 오페라극장 측은 맨 앞자리 51석을 인근 학교에 다니는 16~17세 청소년에게 제공했다. 오페라 예술감독은 “이 공연을 보는 관객의 평균연령이 55세”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공연 맨 앞자리를 줘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오페라극장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독일 일간 빌드가 6일 보도했다. 룰루 공연에는 여성 소프라노가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누드 스킨 의상을 입고, 남성 주인공과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연기하기 때문이다.

지난 1937년 초연된 이 공연은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여인 룰루와 그녀를 둘러싼 남성들과의 유희에 대한 내용이다. 또 룰루를 이용하다 끝내 살해하는 잭 더 리퍼 등 극단적인 내용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평가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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