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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세 할아버지, 마트에서 여성 폭행..갈비뼈 부러뜨려
89세 할아버지가 마트에서 길을 막았다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스웨덴 매체 블치도스트란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남부 블레킹게 주 칼스크로나에 사는 89세 할아버지는 지난해 7월께 인근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할아버지는 쇼핑카트를 끌고 가다 앞의 여성이 길을 막고 있어 길을 비키라고 손짓했다.

그러나 여성은 할아버지에게 다른 길로 가라는 손짓을 보냈다. 이에 화가 난 할아버지는 쇼핑카트를 여성에 세게 밀었고, 여성은 흉부를 강하게 맞았다.

카트를 맞은 여성은 즉시 할아버지에 달려 가서 “나이가 들었다고 모든 것을 당신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더욱 화가 났고, 주먹으로 여성의 흉부를 강하게 가격했다. 이 일로 여성은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법정에서 할아버지는 “여성이 쇼핑몰로 가는 입구를 막았고, 잠시 뒤 여성이 내게로 달려와 두려움을 느껴 정당방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쇼핑객 두 명이 증인으로 출석해 할아버지가 여성에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할아버지는 벌금 1500크로나(약 25만원)와 치료비 350크로나(약 6만원)를 부과받았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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