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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왕가가 ‘역대 최고가’로 구입한 그림은 이것?
역대 미술품 판매중 최고가를 경신한 작품은 폴 세잔의 작품인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연예잡지 베니티 페어는 6일 중동의 산유국인 카타르 왕가가 지난해 말 그리스 선박재벌 게오르게 엠비리코스로부터 세잔의 작품을 2억5000만 달러(한화 2800억원)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로서 세잔의 작품은 가장 비싼 미술품 판매가로 기록됐던 미국 추상화가 잭슨 폴록의 ‘No. 5’기록을 넘어섰다.
잭슨 폴록의 작품은 지난 2006년, 세계 2대 경매회사에 꼽히는 소더비 경매에서 1억4천만달러에 판매됐다.

카타르는 이번 세잔 작품의 구입으로 세계 미술 중심지로 가는 ‘입장권’을 취득했다고 베니티 페어는 전했다.

미술품 감정전문가인 빅터 바이너는 “이제 모두가 이 작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카타르가 미술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했다.

폴 세잔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박물관 분야의 국제 권위지인 아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카타르는 지난해 현대미술 작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국가로 선정됐다.

특히 카타르 국왕의 딸인 알마야사(28) 공주가 카타르국립미술관을 이끌며 고가의 미술품 구매와 대형 전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로 잘 알려진 폴 세잔은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연작을 다섯 편 남겼으며, 다른 연작은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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