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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유로존 리스크 영향력 감소…상승흐름 이어갈 것”
지난주 유럽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12월 고용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은 나스닥의 경우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10년간의 장기 박스권 탈출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우지수 역시 리먼사태 직전 지수 수준을 회복했다.

주말에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협상 지연 및 유로그룹 의장의 그리스 디폴트 경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유럽 지원 언급 등 악재와 호재가 함께 쏟아졌다. 다만 우려됐던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 발행이 잇달아 성공, 유로존 리스크가 현저히 줄어든 만큼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2012년 최대 악재로 꼽혔던 PIIGS 국채만기에 대한 우려는 국채 발행시장 정상화를 계기로 악재로써의 영향력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부담은 실적(earnings) 하향인데, 2분기부터는 경기회복으로 어닝스 모멘텀 강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최근까지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이 초래할 잡음(Noise)으로 시장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는 바 국내증시는 기존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증시와 상관성이 높은 미국 CME 연계 야간선물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9% 오른 263.3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2000선까지 1.5% 정도만을 남겨놓은 만큼 6일 장중 2000선을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미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IT 및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건강한 조정을 거치고 있고, 현대차의 경우 20만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시 상승탄력 높을 것으로 기대돼 시가총액 상위 1, 2위 종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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