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자흐 동물원, 추위 때문에 원숭이에 술 먹여
카자흐스탄의 한 동물원이 겨울 강추위에 견디도록 원숭이들에 와인을 먹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중동부 카라간다 동물원의 한 원숭이 담당자는 “겨울에 원숭이들이 독감에 걸리는 것을 막으려고 와인을 주고 있다”면서 “영장류인 원숭이는 사람과 같다. 알코올 음료를 즐기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임신한 원숭이와 새끼 원숭이에겐 술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카라간다 주는 겨울에 보통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지방이어서 붉은 와인 50~100에 잘게 썬 과일, 꿀, 레몬, 설탕, 뜨거운 물을 섞어 원숭이에게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동물 전문가는 “알코올은 혈액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와인을 원숭이에 주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