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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싱퀸’-‘부러진 화살’-‘범죄와의 전쟁’, 韓 영화 삼파戰
겨울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댄싱퀸’은 지난 1월 18일 개봉해 계속되는 흥행 질주로 어느덧 300만 고지를 향해가고 있다. 여기에 ‘부러진 화살’과‘범죄와의 전쟁’이 가세하며 주말 극장가의 삼파전을 예고했다.

지난 1월 중반까지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셜록홈즈:그림자 게임’ ‘장화 신은 고양이’ 등의 대작 외화들이 극장가를 움켜쥐고 있었다.

하지만 설 연휴를 맞이해 ‘댄싱퀸’ ‘부러진 화살’ ‘페이스메이커’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한국 영화들이 등장하며 외화 강세를 누르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이어 지난 2월 3일 ‘범죄와의 전쟁’이 개봉하며 세 작품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싹쓸이, 한국 영화의 강세를 굳혔다.

특히 ‘댄싱퀸’은 온라인을 통한 관객들의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에 힘입어 그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또 ‘부러진 화살’은 사법부의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3040세대들의 지지를 얻어 누적관객수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궤도에 올랐다.



여기에 1980년대부터 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기까지 10년 동안, 격동의 부산을 장악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와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와의 전쟁’은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한국 영화 전성시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처럼 한국 영화 세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이번 주말 극장가의 3강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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