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남희석은 이날 유재석과 관련한 에피소드 하나를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남희석은 “유재석이 과거에 운전 실수로 여자에게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두 사람이 자주 어울리던 청년 시절을 회고해다. 남희석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때 자주 클럽에 다녔다. 이는 유재석이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언급해 노래로 만들어진 ‘압구정 날라리’ 에피소드의 연장이었다. 하지만 유재석에겐 이성을 만나는 것보다는 춤이 먼저였다. 말 그대로 춤을 추고 노래를 듣기 위해 클럽에 가는 진정한 클러버였던 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재석이 “처음으로 차를 사고 옆에 아름다운 여자를 태운 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남희석은 “당시 유재석은 여자분에게 매너있게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멋있어 보이기 위해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유턴을 하면서 핸들을 돌렸는데 운전이 익숙치 않아 손이 미끄러져 ‘쾅’ 소리가 나도록 차창을 내리쳤다”고 한다. 그 일로 인해 여자는 유재석이 자신에게 화가 나있다고 오해했고, 때문에 두 사람의 인연은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의 에피소드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재석, 진정한 압구정 날라리였다”, “깜짝 운전 실수마저도 귀엽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꼭 하는 행동이다. 유재석도 다르지 않았다”는 반응을 전하며 재밌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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