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도 석유개발 부문의 인수ㆍ합병(M&A) 가능성으로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이날 통화에서 “작년에는 정제마진 성과가 좋고, 화학 부문도 잘 나와서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8488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8조3754억원으로 27%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1809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과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면서 예상밖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독자경영체제를 통해 사업 유연성을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