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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학들 돈벌이 외도 논란
중국 대학들의 ‘돈벌이 외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윈난(雲南) 쿤밍(昆明)이공대가 5성급 초호화 호텔을 지어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려 한다는 논란이 거세다. 학교측은 국제학술교류센터를 방문하는 유학생과 학자들에게 제공되는 숙소이며 중국의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고급스럽게) 지었다고 항변했다. 또 호텔 건설에 교육 재정을 한푼도 유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쿤밍원후이호텔이라는 이름의 이 건물은 국제학술교류센터가 아직 완공되지 않은 가운데 이미 오픈해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본말이 전도된 격이라며 석연치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베이징의 칭화(淸華)대는 초고가 담배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담배는 지난해 4월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한정 생산한 것으로, 최근 인터넷에 이 담배가 한 보루에 1만위안(약 180만원) 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됐다.

담배를 생산한 업체는 칭화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핀황허러우(一品黃鶴樓)’라는 이름으로 생산했다면서 매우 소량이어서 시중에 대량 유통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담배갑 안에 골드바라도 들어있나”, “담배가 마약보다 비싸다”면서 “분명 뇌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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