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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 풍향계> Fed 추가 경기부양 수혜
글로벌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주 신규자금은 33억4356만달러로 전주의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말 유럽 중앙은행의 장기대출 프로그램에 이어 지난주 연준이 제로금리 연장 및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하면서 확대된 유동성의 수혜가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의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는 크게 낮아져 이 지역의 자금 모멘텀은 2011년 상반기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MMF 환매에 따른 대규모 부동자금 등 유동성이 돌기 시작했다는 점은 향후 시장의 상승이 기대보다 높은 수준으로 진행될 가능성 또한 시사한다.

신흥시장의 경우 높은 베타와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자금유입 동인으로 작용했다. 주간 유입액은 35억221억달러로 4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가 아시아 스토리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이머징마켓(GEM)과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로 각각 22억3484만달러, 10억864만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흡수됐다. 전반적 위험선호 재개로 중남미 펀드로도 2억6873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선진시장은 아직 답보 상태다. 이번주에도 1억5865만달러가 유출되며 12주째 자금이탈을 이어갔다. 그리스 부채협상 타결 가능성에도 전반적인 경제성장률 둔화, 주요국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 등이 우세하며 서유럽에서는 3억5771만달러가 유출됐다. 30년 만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일본 역시 5431만달러 환매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견조하게 유지돼 인터내셔널펀드는 전주 대비 확대된 1억8952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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