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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2000선 초근접, 外人은 아직 목마르다?
국내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근접, 3일 돌파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자금의 추가유입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바짝 다가서며 투자자들에게 많은 고민을 던져주는 시점”이라며 “최근 기간 조정을 겪으면서 이격 해소도 충분히 거쳤기 때문에 2000선의 진입이 그리 요원한 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은 지수 자체보다는 수급을 이끄는 외국인의 흐름에 촉각을 더욱 곤두세워야 할 것”이라며 “유동성 장세 흐름과 배치되는 종목은 경기 민감주로의 과감한 리밸런싱이, 목표 수익률에 진입한 종목은 순환매를 염두에 둔 교체 매매가, 현 장세를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요 지수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의 DAX 등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는 이미 전년 고점 수준을 회복했고 DAX의 경우 아직 10%가량 하락한 상태라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의 수익률 맞추기가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한국 역시 전년대비 여전히 10% 이상 하락한 상태라는 점과 현재 지수 수준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전 수준을 갓 회복한 상태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두달간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지만 작년 8월 이후 순매수대금은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 위기 때 유출됐던 자금의 유입 성격일 뿐, 추가유입 가능성에 초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2일에만 무려 1조96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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