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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살인범, 감옥에서 ‘법적 휴가 25일’ 요구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 31세 수감자가 정부에 법적 휴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뎃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나탈리아 센키나(31ㆍ여)는 전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센키나는 감옥에 수감됐다가 2010년 2월 말뫼후스 주 위스타드 감옥으로 이감됐다.

이 감옥에선 수감자는 직업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센키나 역시 지난 2년간 휴가 없이 일을 하다가 최근 감옥 생산부서 담당자에게 휴가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 법무 장관에 이 사실에 대해 불평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스웨덴은 연간 휴가 25일을 법적으로 보장한다. 따라서 나는 이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옥 측은 센키나의 요구를 거부했다. 스웨덴 교도소 대변인은 “감옥 수감자들은 스웨덴 노동자와 다른 법을 적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감자들은 회사에 고용된 게 아니라 감옥에 수감된 것이기 때문에 휴가가 없다고 덧붙였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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