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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훨씬 어리고 예쁜’ 쌍둥이 모나리자 발견…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고 걸작 ‘모나리자’의 쌍둥이 그림이 스페인에서 발견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은 다 빈치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보이는 모나리자 복제품을 발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그림은 원작인 다 빈치의 걸작과 동일한 크기이며 다빈치가 원작을 그릴 당시에 그의 제자인 안드레아 살라이나 프란체스코 멜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됐다.


왼쪽=다빈치의 원작 모나리자, 오른쪽=프라도미술관 소장 모나리자

전문가들은 이 그림의 보관 상태가 우수해 모나리자의 얼굴이 원작보다 훨씬 젊고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했다.

원작 모나리자는 그림 표면에 작은 금이 많이 생겨 주인공이 실제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

반면 쌍둥이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는 원작과는 달리 눈썹이 그려져 있고, 프라도 미술관의 복원작업으로 얼굴부분의 광택제도 제거돼 표정이 원작보다 매우 밝다.

프라도 미술관은 이 그림의 복원작업 중 그림의 독자적 가치와 원작과의 비교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하면서 ”이 그림이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과 전문가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걸작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이해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나리자는 16-17세기에 그려진 복제품이 수십 개 존재하며 프라도미술관 소장품은 복제품 중에서 가장 먼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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